강기갑대표에 대한 구형재판이 열리는 날. 전국 촛불과 당의 관심이 진주로 쏠렸다.
오후 2시에 열린 재판결과는 늦게나 전달되었다.
오후내내 인터넷상을 뒤졌지만, 결과가 없었는데, 중앙당서 문자메시지가 6시무렵 날라온다.
"강기갑대표님 300만원, 사무장 외 당원 징역형 구형"
사무국장이 결과 받았냐고 문자가 온다. 다들 허탈한 분위기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이명박정부아래 진보세력에 대한 표적탄압 및 수사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검찰이 정권의시녀였던 적이 구시대의 일이라고 한다면  이말은 이제 진실이 아니다.

희망은 있다. 아니, 사실 백번양보해 의원직 유지 유무보다 강기갑대표가 보여준 진실성과 새정치에 대한 모습으로만으로도 이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보여진다.
강기갑대표는 17대 총선이후 농민국회의원, 도포자락에 수염에 특이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자리잡았으나 그이상의 인정을 받진 못했었다.
18대총선. 4년간의 국회 원내외의 묵묵하고도 원칙적이며 헌신적인 모습과 연간 500회가 넘는다는 그리고 5명이 있어도 진행한 의정보고회의 성실함이 그를 재선에 성공하게 했다.
이런 밑바탕이 없었다면 이방호의 추접한작태가 있었더라도 당선은 힘들었을것이다.

옳고 해야한다면 당리당략이 아니어도 단식을 진행하고, 그래서 진정한 힘으로 정치를 했던 정치인.
그래서 촛불시민으로부터 유일하게 마음으로부터의박수를 받았던 강기갑에 대한 구형은 진정한 정치인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이다.

거꾸로가는 시대, 위기가 기회라는 말로 위안할 필요는 없겠으나,
이제 강기갑대표가 보여준 정치,믿음을 시민들께 공세적으로 알려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명박과 검찰의 진보 씨말리기 정책에 대해 폭로하여야 한다.


서민정치한마당 제안을 위해 홈플러스 월드컵분회 총회에 인사차 방문.
현장복귀이후 첫 분회 총회.  전에 비해 웃음이 늘어나고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난다.
새 분회장으로 유영자 조합원이 출마. 그리고 황선영동지는 부위원장에 출마를 했다고 한다.
새출발을 앞둔 조합원동지들, 지금의 결의로 그대로 가길 바래본다.

저녁 서부노련 황지영 당원과 서부노련 당원분들을 일일이 찾아뵈었다.
황지영당원도 회원분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운 일처럼 보인다.
전체 회원분들과 항상 거리에서 투쟁하는 공간에서 만나뵈었지만, 당원모임을 안정적으로 한적이 없었다.  한분한분 위원장과 당원의 관계에서 찾아뵈니 감회가 새롭다.
2006지방선거때 대부분 가입하셨지만, 당 모임에는 사실상 나오시기 힘든상황.
고된 노점일로 힘드시지만, 서부노련 활동으로 노점상의 길을 힘차게 열어오셨다.
당원으로의 자부심과 활동을 가져가기위해 이렇게 몇달에 한번은 직접 소식지도 만들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기로 하였다.
한분한분의 인사속에 마음이 따스해지고, 당활동의 미래가 보인다. 2010 노점상 구의원만들자는 이야기도 자연스레 오고간다.

예전 서부민중연대차원으로 진행한 빈활도 당원들과 함께 잘 진행해보았음 하고,
마포구청의 예상되는 도발에 사전활동을 잘해 꼭 승리를 해야한다는 생각도 든다.
몸이 많이 안좋으신 회원분들에게 검진활동도 조직해야겠다는 마음도 가져본다.

집으로 오는길 오랜만에 신수동서 막회집 운영하는 김경식당원에게 인사를 드렸다.
연락처가 바뀌어 한동안 연락을 못했었다.
내년 당사업을 위해 재정적 후원을 무지하게 약속해주셨다. 내년 초 당원들의 힘을 이제 사업으로 지역에서 벌여낼 수 있는 기획과 일을 꼭 만들어야 한다.
Posted by 소중한 꿈, 새로운정치 윤성일
800일. 상상하기 힘든 날들.
많은 동지들이 떠나가고 힘든시기였겠죠.

이랜드 월드컵분회가 설립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5월 11일. 내일
설립후 파업하고. 일년이 지나간네요.

동지들의 마음에 희망이라는 말이
고이 간직되기를..

ktx, 이랜드 등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희망을 생각해봅니다.


어느 외로웠던 작은 촛불문화제
정치/사회/사회/이슈 | 2008/05/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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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 서울역광장,KTX 여승무원 투쟁 800일째 촛불문화제 ⓒ20's EYE



  5월 9일, 광우병 쇠고기 반대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열렸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도 2~3만에 달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한마음이 되어 즐겁게 투쟁을 펼쳤다. 그런데 청계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울역 광장에서도 60~70명 남짓한 사람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자그마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바로 KTX 여승무원 투쟁 800일째를 맞이하여 열린 촛불문화제였다.

  한 때 각종 뉴스와 방송, 신문을 장식하며 온 국민의 관심을 샀던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 대다수 사람들이 까마득히 잊고 있었지만 그녀들은 오늘도 촛불을 든채 투쟁하고 있었다. 파업투쟁이 시작된지 벌써 800일째. 누구 말대로 벌써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을 그런 시간들이다. 누가봐도 노동운동과는 정말 거리가 멀어보이는 사회초년생 20대 아가씨들은 왜 오늘도 파란색 투쟁티셔츠를 입은 채 서울역 광장에 있는 것일까. 누가 저들을 KTX 로부터 광장으로 몰아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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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고, 곧 정규직으로 채용해준다는 광고를 믿고 치열한 경쟁율을 뚫어 갖게된 첫 직장. '너희는 땅 위의 스튜어디스'라며 스튜어디스 못지 않은 대우를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철도공사. 열차 내에 고객 서비스 뿐 아니라 안전업무까지 담당하며, 하루종일 열차를 타고 달려도 자부부심을 갖고 살았던 380여명의 그녀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정규직 채용의 약속을 이행하라는 요구를 했다가 전원 해고를 당했다. 노동부마저도 조사 결과 불법파견이 맞다며 철도공사에게 직접 채용을 권고했으나 철도공사는 이마저도 무시했다. 그렇게 그녀들은 열차 밖으로 쫓겨나와 투쟁에 나섰다. 잘 어울리지도 않는 붉은 머리띠를 질끈 묶고 어색하기만한 투쟁가를 부르면서, 때로는 전경들의 방패에 짓이기고 피흘리면서 그렇게 800일을 보냈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푸르른 청춘의 시절을 그녀들은 그렇게 보내고 있다.

  800일간 고되고 힘든 투쟁을 이어오면서 많은 승무원들이 투쟁대오에서 떠나갔다. 그리고 KTX 승무원 지부는 정규직을 포기하고 철도공사의 직접고용이라도 얻기위해 한참 양보한 안을 철도공사와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모든 합의가 마무리 되고 싸인만 남겨놓았던 작년 12월 24일 철도공사는 갑자기 말을 바꿔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발뺌한다. 잔인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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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승무원 노조 민세원 지부장. 수배생활까지 감당해야 했다.



  기륭전자, 코스콤, 홈에버-뉴코아 등 셀수없이 많은 비정규직들이 여전히 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40여년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책과 자신의 몸을 불태우며 외쳤던 그 말을 똑같이 지금의 비정규직들이 외치고 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IMF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벌써 900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에 대해서는 도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지. 수만명의 사람들이 촛불집회를 열어 이명박 물러가라며 소리높여 외치고, 청문회를 통해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스타가 되었다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비정규직의 편은 아무도 없었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이슈로 한 때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KTX 여승무원들. 모든 사람들이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그녀들이 오늘 서울역 광장에서 모여 조금은 외로운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었다. "저희 잊으신거 아니죠?^^" 라는 피켓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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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잊으신거 아니죠?" 해맑게 웃는 승무원 얼굴을 보자 눈물이 날뻔했다. ⓒ20's EYE

Posted by 소중한 꿈, 새로운정치 윤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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