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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8 스스로의 역할을 부인하는 마포구도시계획위원회
스스로의 역할을 부인하는 마포구도시계획위원회.

어제 5월 7일, 마포구도시계획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성미산에 홍익 초,중,고를 짓겠다는 홍익재단의 학교부지 용도변경안을 심의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민주노동당이 함께하고 있는 성미산 지키기 대책위에서는 어제 도시계획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서명 1.600명 명단을 제출했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올바른 심의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는 실질적인 결정권한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있다며,
책임회피를 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보고된 결과는 반대가 있으나 찬성한다는 안이 통과 되었다는 결과였습니다.
자세한 표결도 밝히지 않고, 토론된 내용도 없는 결과에 무능력과 책임떠넘기기의 마포도시계획위원회에 유감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다면 왜 마포구 도시계획위원회가 존재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주민의 절실한 싸움이 이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제 두달안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마포구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시킨 이 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성미산을 지키겠다는 주민의 힘을 보다 넓고 크게 모으고, 반생태적이고,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안을 막을 수 있도록 절실한 싸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마포구위원회는 성미산대책위 단체와 더불어, 주민들과 더불어
성미산을 지키는 행동에 보다 더 노력할 것입니다.

** 마포구도시계획위원회 회의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대책위에서 진행하고 향후 계획을 빠른시일안에 논의하려 합니다.

** 어제 기자회견에는 성미산 학교 초등학생들을 비롯, 많은 주민들, 단체에서 함께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을 첨부합니다.

 <기자회견문>

성미산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입니다!!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마포 유일의 도심자연 숲으로서의 성미산은 1993년 8월 공원조성계획이 수립된 이래 연인원 18만여명의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과거 성미산은 2003년 서울시의 배수지 건립공사, 한양재단의 학교부지 또는 아파트 건설 등의 지구단위계획안들이 제출되어 개발의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고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성미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민반대 여론과 개발계획의 일방적인 추진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의 절차 등의 문제로 인해 사실상 계발 계획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미산은 비오톱 1등급 지역, 천연기념물 등 야생조류의 서식지, 마포구의 유일한 자연녹지, 한강 녹지축의 유지 및 산 조망 확보, 도심 마을뒷산의 기능 등의 생태환경적 보존 가치와 성미산 인근 주민들의 마을사랑방이자 운동 공간, 노인 등 사회적 이동 약자들의 건강관리공간 학생들의 생태나들이, 가족대상의 가족캠프, 성서초등학교와 성미산 학교의 생태교육장 등의 주민 생활문화적 활용 가치가 있는 곳으로서 각박한 도심 속 주민공동체, 대안생활문화 운동의 근거지가 되는 소중한 ‘우리 산’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최근 홍익재단이 성미산 일부를 매입하여 홍익여중고, 초등학교 이전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마포구 도시계획위원회에 학교부지 용도변경 신청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늘 도시계획위원회 정식 안건에 상정되어 성미산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논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홍익재단이 마포구 도시계획위원회에 신청한 학교용지 변경안에 따른 성미산의 개발은 비오톱 1등급,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르는 생태자연도 2등급 등 중요한 생태보존가치와 연인원 18만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살아 숨쉬는 자연도시공원 역할을 하는 주민생활 문화적 이용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개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익재단의 학교부지 이전의 취지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만 수십년 간 이용해 왔던 주민들의 의사와 수백, 수천년을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을 파괴하고 성미산을 자연숲 그대로 보존되기를 염원하는 93%의 지역주민의 의사를 거스르는 방식의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홍익재단은 성미산의 3분의 1을 깎아내어 예전의 성미산으로 돌이킬 수 있는 방식의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연학교는 바로 성미산이며 아이들이 가족과, 이웃과, 자연과 함께 성미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며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성미산 생태보존 및 생태공원화 추진에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또한 마포구 도시계획위원회에 부탁합니다. 현재 서울시의 공원녹지 계획으로서 성미산을 지구공원화 계획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마포구 또한 마포비젼21을 통해 공원녹지를 확충하고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성미산을 지키고 살기좋은 마을계획을 세우기 위한 주민모임인 [주민이 디자인하는 마을계획 ‘녹색상상’]이 1,000명이 넘는 주민과 전문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성미산을 생태공원으로 지정 추진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기회에 주민들이 바라는 성미산 생태보존과 생태공원화 추진에 관한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을 조성하는 공동의 노력을 다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2003년 공공의 재산인 성미산에 들어서려 했던 서울시의 배수지 건설 계획을 온몸으로 유보시켰듯이 주민들이 갖고 있는 성미산에 대한 애정은 매우 깊습니다. 이러한 주민의 뜻을 반영하여, 마포구 도시계획위원회는 홍익재단의 학교부지 신축에 따른 토지용도 변경신청을 기각하고 향후 마포주민이 더욱 편안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며 주민생활친화적인 생태공원화 추진을 적극 검토해 주길 마포주민들은 간절히 바랍니다.



2008. 5. 7.


성미산 생태보존 및 생태공원화를 추진하는 지역주민 일동


Posted by 소중한 꿈, 새로운정치 윤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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