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비가내렸다.
선거일 하루,한시간이 소중한 우리에게 비가내리면 참 안타까운 일인데..
총선기간이 짧다는 것도 거대양당에겐 별 상관이없겠지만 우리에겐 큰 불합리한 점이다.
아침 아현역유세를 우산을 쓰고 감행, 비가 와 지하도입구에서 진행했는데,
시민들에게도 불편하고 유쾌하지 않은 것 같아 애를 먹었다.
최대한 배려하며 일방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한시간 가량을 진행. 하루를 시작했다.
부시시한 머리를 자르고, 점심전 신수동을 돌다.
내가 살고있는 곳임에도 아직 못간곳이 많다.
자연스레 살고있는 집이야기도 하며 이야기하기가 편하다.
선본은 오늘도 현수막 수리, 공보물 배달, 비오는 날 유세준비, 세액공제 사업등으로 바쁘다.
유세팀은 오늘 비오는 날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그대로 강행키로 결정했다.
걱정은 되었으나, 할만하다는 판단.
오후 3시부터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마포문화센터, 삼성프라자, 아현시장, 공덕시장 까지.
유세팀은 감기까지 참아가며 율동을 하고 당원들은 우산도 쓰지 않고 유권자를 만났다.
주민을 만나며, 연설을 하며 생각했다.
정치쇼가 아닌 이렇게 주민을 만나고 서민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야 할텐데...
정치는 쇼맨쉽이 있어야 한다고 누군가는 말한다.
쇼맨쉽을 잘 하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면 난 사실 정치인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난 진심은 통한다라고 믿는다.
그 진심은 또한 대중을 알고 이해하고 전달될 때만이 드러나는 것도 알고있다.
저녁 7시가 되어 모두 힘든몸과 추운몸으로 식사를 했다.
모두 고생했다. 우리의 진심과 열정이 꼭 전달되기를 바래본다.
저녁 8시반이 넘어 아현시장을 다시 찾았다.
상황실장과 혜령이도 아주 열심이다.
시장입구를 휘젓고 다니며 주민에게 인사를 드렸다.
주민들의 얼굴이 좋다. 친숙함을 표현해주는 유권자의 얼굴에서 당의 진심이 전달됨이 느껴진다.
짧은 시간이 더욱 더 아쉽기만 하다.
오늘 한주민이..신공덕동에 사는데 여기도 윤후보를 찍을 수 있는 곳이냐 묻는다.
명함을 보고 꼭 찍고 싶다며 물어오셨다.
한 분씩 한 분씩 지지를 해오신다.
아현시장의 아저씨 한분이 추운데 고생한다며 커피세잔을 손수 뽑아 주신다.
예비선거때 묵묵히 지나가는 그 분에게 우리의 모습이 전달된 것이다.
서부노련 장봉주 지역장님이 유세에 결합해 훈훈한 입담을 과시하며 힘을 불러 넣어주었다.
10시반이 다되어 김의석 박상희 당원이 라면한박스와 넥타이를 사왔다.
점심 무렵 한 선배가 딸기를 사오셨다.
성산상암중동 분회운영위가 열려 다음 주 이야길 하는 것 같다.
문치웅 선본장은 다리가 아픔에도 유세차 정리를 하러 남몰래 비닐을 치고 수고를 한다.
모두 선거를 위해 제각기 노력을 하고 있다.
서민을 위한 마포, 진정한 서민정치를 만드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쉽지않은 일이나 우리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을 알기에
우리는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가는 것이다.
ps) 아...오늘이 제 동기인 수석이, 노수석 열사의 기일이었네요.
96년 등록금투쟁때 거리에서 죽은 수석이가 생각납니다. 그때도 비가 이렇게 내렸는데..
등록금으로 인해 힘든 시대, 세상은 달라진 게 없네요.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2008/03/29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