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6 08:56
<4.9 총선현장>-
= "바쁘다보니 유세장소도 착각하네"
중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은 5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정에 정신이 없다보니 가끔은 유세장소마저 착각할 때가 있다"며 선거운동과 관련된 짤막한 에피소드를 소개.
나 후보 측은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가끔 유세장소로 이동할 때 이름이 비슷한 장소로 잘못 이동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며 "'장충교회'로 가야하는 데 '장충단 교회'로 간다든지 '소망교회'로 가야하는 데 '신당 소망교회'로 갈 때가 있다"며 애로 아닌 애로사항을 호소.
나 후보 측은 "그래도 나 후보가 워낙 의욕적으로 많은 유권자를 만나려다 보니 일어난 일이 아니겠냐"며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나 후보를 적극 홍보.
= "종일 유세를 하다보니…" 발전기 '다운'
은평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병용 후보는 지난 4일 신사역 부근에서 일장 대중연설을 하다 마이크와 연결된 발전기가 멈추는 바람에 한동안 유세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유인 즉 발전기를 켠 채 연일 유세행군을 강행하다보니 발전기가 그만 몸살을 앓고 뻗어버린 것. 당황한 안 후보 측은 급한 대로 여기저기 수소문해 다른 발전기를 구해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전기기사를 불러 발전기를 '급수리'해 다시 유세 마이크를 가동했다.
안 후보 측은 "발전기가 갑자기 멈춰 버려 당황했다"면서도 "안 후보는 발전기는 멈췄어도 유세는 중단할 수 없다면서 역주변을 오가는 행인을 일일이 만나 거리유세를 펼쳤다"고 전했다.
= "중앙당이 무소속 지원하나" 3보 1배로 항의
중랑갑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임성락 후보 측은 이날 "중앙당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수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 2일부터 중앙당 항의차원에서 거리 유세대신 지역구를 돌며 3보 1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후보 측은 "무소속 이상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원기 선대위원장이 참석해 격려하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3보 1배는 당에 대한 항의와 지역주민을 섬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 측은 "어제까지는 3보 1배만 했지만 오늘부터는 구내 가내수공업 지역을 돌며 유권자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민들, 후보보다 연예인들에 관심
성동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는 5일 오전 11시부터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앞과 금남 시장을 돌며 거리 유세. 이날 특히 유동근, 선우재덕, 메기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이상훈씨가 진 후보의 유세를 적극 지원.
시장에서 장을 보던 주부들은 흰색 남방에 검은색 재킷과 넥타이를 한 유동근씨가 유세차에 올라 "안녕하세요, 유동근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하자 장을 보다 말고 몰려들어 열렬히 호응.
주부들은 "왕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실제 인물이나 목소리가 중후하고 멋지다"며 입을 모았고 개그맨 이상훈씨는 아이들이 몰려들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자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일일이 포즈를 취함.
= `번쩍번쩍' 야광어깨띠 매고 야간 유세
송파을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장복심 후보가 밤에도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야광어깨띠를 제작해 착용하고 다녀 눈길.
내부에 전지가 들어가는 특수 제작된 이 어깨띠는 글자 부분만 불이 들어와 멀리서 보면 마치 사람이 움직이는 간판처럼 보인다고.
장 후보의 어깨띠에는 `복지전문가 장복심', 남편의 어깨띠에는 `영남의 며느리, 호남의 딸'이라는 문구가 들어있음.
야광어깨띠를 하고 돌아다니면 주민들이 멀리서도 신기해하며 다가와 명함을 받아가고 "아이디어 기막히다"는 반응.
= `3O대 표심 잡기' 전략적 유세
관악을에 출마한 진보신당 신장식 후보는 정보 접근성이 높고 기존 민노당에 대해 지지를 유보하거나 문제 의식을 가진 집단을 주로 30대로 보고 이날 `30대 표심 잡기' 거리 유세를 진행.
이날 오전에는 신림2동 젊은 층들이 많이 사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유세를 폈고, 오후엔 고시촌이 모여있는 신림9동에서 유세 활동.
특히 `1, 2번이 싫다고 투표를 안 하면 기호 1, 2번 정치를 혐오하게 만들 후보가 당선된다. 바로 당신이 혐오하는 정치인이 당선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30대만을 위한 명함'을 제작해 눈길.
jslee@yna.co.kr
중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은 5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정에 정신이 없다보니 가끔은 유세장소마저 착각할 때가 있다"며 선거운동과 관련된 짤막한 에피소드를 소개.
나 후보 측은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가끔 유세장소로 이동할 때 이름이 비슷한 장소로 잘못 이동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며 "'장충교회'로 가야하는 데 '장충단 교회'로 간다든지 '소망교회'로 가야하는 데 '신당 소망교회'로 갈 때가 있다"며 애로 아닌 애로사항을 호소.
나 후보 측은 "그래도 나 후보가 워낙 의욕적으로 많은 유권자를 만나려다 보니 일어난 일이 아니겠냐"며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나 후보를 적극 홍보.
= "종일 유세를 하다보니…" 발전기 '다운'
은평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병용 후보는 지난 4일 신사역 부근에서 일장 대중연설을 하다 마이크와 연결된 발전기가 멈추는 바람에 한동안 유세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유인 즉 발전기를 켠 채 연일 유세행군을 강행하다보니 발전기가 그만 몸살을 앓고 뻗어버린 것. 당황한 안 후보 측은 급한 대로 여기저기 수소문해 다른 발전기를 구해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전기기사를 불러 발전기를 '급수리'해 다시 유세 마이크를 가동했다.
안 후보 측은 "발전기가 갑자기 멈춰 버려 당황했다"면서도 "안 후보는 발전기는 멈췄어도 유세는 중단할 수 없다면서 역주변을 오가는 행인을 일일이 만나 거리유세를 펼쳤다"고 전했다.
= 철거 눈 앞 독거노인 사연에 '눈물'
마포갑에서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윤성일 후보는 지난 4일 마포구 아현동 일대를 돌며 거리유세를 펴다 가족없이 홀로 생활하는 할머니 사연을 듣고 눈물.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윤 후보는 유세 도중 만난 한 할머니가 아현동 뉴타운 개발로 올해 안에 주거지를 옮겨야 하지만 지금 월세비로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딱한 사연을 접하고서 그만 뒤돌아 서 눈물을 쏟아냈다고.
윤 후보는 이날 "다른 후보들은 '명품 마포'라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늘어놓지만 실제로 서민들은 이곳을 떠나고 있다. 1가구 1주택, 분양가 상한제, 임대주택 의무화 등의 총선 공약을 꼭 현실화하겠다"고 거듭 강조.
마포갑에서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윤성일 후보는 지난 4일 마포구 아현동 일대를 돌며 거리유세를 펴다 가족없이 홀로 생활하는 할머니 사연을 듣고 눈물.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윤 후보는 유세 도중 만난 한 할머니가 아현동 뉴타운 개발로 올해 안에 주거지를 옮겨야 하지만 지금 월세비로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딱한 사연을 접하고서 그만 뒤돌아 서 눈물을 쏟아냈다고.
윤 후보는 이날 "다른 후보들은 '명품 마포'라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늘어놓지만 실제로 서민들은 이곳을 떠나고 있다. 1가구 1주택, 분양가 상한제, 임대주택 의무화 등의 총선 공약을 꼭 현실화하겠다"고 거듭 강조.
= "중앙당이 무소속 지원하나" 3보 1배로 항의
중랑갑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임성락 후보 측은 이날 "중앙당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수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 2일부터 중앙당 항의차원에서 거리 유세대신 지역구를 돌며 3보 1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후보 측은 "무소속 이상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원기 선대위원장이 참석해 격려하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3보 1배는 당에 대한 항의와 지역주민을 섬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 측은 "어제까지는 3보 1배만 했지만 오늘부터는 구내 가내수공업 지역을 돌며 유권자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민들, 후보보다 연예인들에 관심
성동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는 5일 오전 11시부터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앞과 금남 시장을 돌며 거리 유세. 이날 특히 유동근, 선우재덕, 메기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이상훈씨가 진 후보의 유세를 적극 지원.
시장에서 장을 보던 주부들은 흰색 남방에 검은색 재킷과 넥타이를 한 유동근씨가 유세차에 올라 "안녕하세요, 유동근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하자 장을 보다 말고 몰려들어 열렬히 호응.
주부들은 "왕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실제 인물이나 목소리가 중후하고 멋지다"며 입을 모았고 개그맨 이상훈씨는 아이들이 몰려들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자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일일이 포즈를 취함.
= `번쩍번쩍' 야광어깨띠 매고 야간 유세
송파을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장복심 후보가 밤에도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야광어깨띠를 제작해 착용하고 다녀 눈길.
내부에 전지가 들어가는 특수 제작된 이 어깨띠는 글자 부분만 불이 들어와 멀리서 보면 마치 사람이 움직이는 간판처럼 보인다고.
장 후보의 어깨띠에는 `복지전문가 장복심', 남편의 어깨띠에는 `영남의 며느리, 호남의 딸'이라는 문구가 들어있음.
야광어깨띠를 하고 돌아다니면 주민들이 멀리서도 신기해하며 다가와 명함을 받아가고 "아이디어 기막히다"는 반응.
= `3O대 표심 잡기' 전략적 유세
관악을에 출마한 진보신당 신장식 후보는 정보 접근성이 높고 기존 민노당에 대해 지지를 유보하거나 문제 의식을 가진 집단을 주로 30대로 보고 이날 `30대 표심 잡기' 거리 유세를 진행.
이날 오전에는 신림2동 젊은 층들이 많이 사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유세를 폈고, 오후엔 고시촌이 모여있는 신림9동에서 유세 활동.
특히 `1, 2번이 싫다고 투표를 안 하면 기호 1, 2번 정치를 혐오하게 만들 후보가 당선된다. 바로 당신이 혐오하는 정치인이 당선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30대만을 위한 명함'을 제작해 눈길.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