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마포구 보건소 현황을 우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시설면을 보면 노후장비가 15개, 비율로 31%나 됩니다. 시설면에서 매우 낙후한 상황임을 보
여주는 것입니다.
보건소를 주로 사용하여야 할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수 등을 파악하는 것은 보건소 개선 방향을 이
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인데요.
마포구 노인 인구수는 28400명입니다. 보건소 이용 인구수를 보면 본소와 아현분소 합 46600명, 이
중 아현분소 183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의 보건소 이용 수인데, 본소는 1912명, 아현분소는 259명이라는
점입니다. 보건소가 꼭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일반인들의 이용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장비의 낙후된 점도 있고, 의사, 간호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에서도 기
인합니다. 아현동 보건분소는 의사1명, 간호사 1명이 존재하고, 구비된 의료기기는 놀랍게도 청진
기, 제습기, 혈압측정기, 저울뿐이었습니다. 노인분들의 가장 큰 질병이 근골격질환이라는 점, 기초
생활수급자의 병이 도저히 보건소에서 치료할 수 없는 병이 많다는 점을 보았을때 현재 보건소는
일반인들의 감기나 신체검사 수준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마포구의 병원이 있는 동의 현황을 살펴보면, 보건소의 개선방안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마포내에는 병원이 있는 곳이 총 7동입니다. 도화1동, 신수, 합정, 동교, 창전, 성
산1, 성산2 동에 병원이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고, 저소득층 가정이 밀집된 아현1동, 2동,
3동 등에는 병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아현분소를 저희는 아현지소로 만들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의사수와 간호사수를
지소로 확대하여 인력을 충원하고,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노인, 저소득층이 밀집된 아현동에 아
현지소를 만든다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방문보건 인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건소나 병원에 오기 힘든 환자의 경우 방
문하여 검진하고 치료가 필요할 텐데요. 현재 보건소내의 방문보건 인력은 4명입니다. 일인 평균
400명을 담당해야 하는 건데요. 이것은 실제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게다가 4명 다 전업이 아니라 겸
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소의 개선의 핵심은 실제 보건 문제를 개선할 현실적인 계획과 의
지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문보건이 실제 가능하도록 인력은 12명으로 확충할 것을 저희는
개선방향으로 이야기 합니다.
보건소가 보여주기식이나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서민들,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건
강을 위해 존재할 수 있도록 민주노동당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