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2일 총선후보,지역위원장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타후보들과 밤새 여러이야길 나눠 좋았지만,
저녁시간 사천구위원회 위원장(사천시의회 시의원이기도 합니다. 사천시의회에 11중 2명의 시의원이 민주노동당 의원입니다.)의 사례발표가 참 좋았습니다.
당선비결이 뭘까? 사천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런질문에 대한 답변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답은..
당선에 왕도는 없다. 바로 "진정성있는 투쟁","꾸준한 지역사업", "조직력" 이다는 것.
4년동안 진행된 단식,
150여차례의 의정보고회 (3명온 보고회도 있고, 거의 만들어갔다고 보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지역단체 와의 우호적 관계, 목적의식적인 노력이 주된 요인이었을 것입니다.
시당 사무처장 동지가 중앙당게에 글을 올려놓아 함께 보면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아 퍼왔습니다.
그리고 정치기획사 폴컴 팀장의 선거결과 분석에 대한 강연결과도 있어 퍼왔으니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
사천의 기적, 총선투쟁 승리의 비결을 듣다
에피소드 - 한나라당은 초상집 분위기, 주민들은 토종계란이 바위를 깼다고 싱글벙글
승리요인
1. 강기갑 의원의 투쟁하는 모습
2. 꾸준히 지역사업 진행
- 마을별 의정보고회 150회. 겁먹고 안오기도 하고 겨우 한두사람 모아서 하기도 해, 힘든 과정, 주민들중엔 ‘너가 국회의원이냐’식의 비아냥도 있었음
3. 대중조직 강화
- 사천에는 농민회, 민주노총이 강하거나 많은 곳이 아니었다. 농민회-민주노총사업장들의 활동력을 살려나가면서 당기반 형성하는 과정. 사천여성회를 새로 만들어 활동, 당원 초기 60명에서 300명 가까이 확대
4. 한나라당 공천파동으로 인물중심 양상으로 전환, 후보구도 주동적 형성
- 상대방 권위주의적 굉장히 오만, 나를 보려면 TV로 봐라-지역 안내려가도 전국최다득표 자신한다 등, 자연스레 놀부 이방호 vs 흥부 강기갑 논리형성. 이번선거 화두는 겸손이었다. 3만과 5적 - 교만 태만 자만, 지역에 사무총장만 5명
5.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
- 주민들의 변화가 아래서부터, 이를 구체적으로 끌어내는게 중요. 삼천포 수협회장 vs 사천 농민 구도에서 태안주민들이 내려와 이방호 텃밭에서 어민설득
6. 청바지 이벤트
- 인터넷사업으로 젊은층 지지확보 노력, 박사모라는 사람이 하루종일 인터넷작업하는 셀수없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지원
7. 수호천사 많았다
- 이방호에게 원한(?)맺힌 사람들이 구체적 정보제공, 선거막판에 돈을 뿌리면 며칠 몇시에 어떤 차를 이용하여 누구누구를 통해 돈을 뿌린다 고 할 정도
8. 기초의원 2명
- 의정질의 하나하나가 공중파 방송, 모든 행위를 지역신문이 기사화 등 일상적으로 민노당 언론노출 환경 우호
구체적 계기
1. 3.8 필승결의대회 목표를 700명했는데 1300명 모였다. 소문이 퍼져나가... 여론형성 성공
2. 여론조사결과... 3/20일 17% 차이, 3/24일 6% 차이로 좁혀, 이것이 지역신문에 나오면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 만들어, 여기에 보좌관들이 큰 역할, 각 부문 담당하며 잘 짜여진 팀의 역할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
- 삼천포사랑청년회가 3분화 - 문화센터, 당, 여성회로 커졌다
-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저력 + 중요한 계기 포착 성공
- 사천 운동출신들이 민주당쪽이지만 반한나라당 전선으로 강의원 지지
- 지역상층부 인사는 포기, 대규모 유세, 유급선거사무원에게 지지자카드 작성하도록, 분회 통해서도 지지자카드 써오게 해
8만7천 유권자 - 5만 투표예상 - 6천명 지지자 카드 작성하고 5천명 DB화, 감사장 보내
철저히 아래에서 뛰었다, 진심으로 대했다
전화선거운동만 7천여명에게
- 유세단 하루종일 춤을 춰, 춤추다 쓰러진 당원도 있어, 이방호는 1톤 트럭에 유세단도 적었는데 나중엔 춤마저 안춰, 강의원은 2.5t유세차 ‘4번이다’ 로고송에 주요길목 완전 장악
- 논란도 많았다 - 청바지이벤트, 3보1배 할꺼냐 말꺼냐, 몇시간씩 토론
사무국장 왈
운이 좋았다, 이방호가 도와주었다, 어떻게 이겼는지 잘 모르겠다,
- (은평) 선거운동원을 왜 유급으로 했는지
= 선거운동도 주민들과 함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10%만 당원들, 나머지는 주민들
- (영등포) 이방호 의원도 약점있지만 분당 등 우리도 약점 있지 않았나?
=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하고 넘겼다. 사천은 잃어버린 8년이었고 상대실정을 부각시켰다, 강후보는 우아하게 행보, 선본은 이방호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져, 워낙 이방호가 막판에 자충수 많아
- (중랑) 2강구도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 처음부터 2강구도를 목표로 했다. 이방호 반대자 모두를 조직하는 방식
- (강서) 아쉬웠던 점, 반면교사
= 당 일상활동 잘해야, 완전 인물선거를 했는데... 여전히 지역에서 선거에 총체적으로 불리한 이름중 하나가 ‘민노당’인 것이 아주 어려웠다.
- (관악) 선거전략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선거운동원 최대숫자 (성동) 슬로건 누가 만들었는지
= 의원실 보좌관이 있어서 일찍부터 준비, 큰 장점중 하나였다. ‘대한민국엔 강기갑이 필요합니다.’ 이방호가 중앙 실세여서 크게 맞받아 치자는 의미로 채택
- (마포) 다른 현역의원도 있으나 유독 강기갑 의원 당선 이유를 하나 꼽는다면
= 특별하게 찝기 힘들어...
- (용산) 후속사업 어떻게 하고 있는지
= 당의 지평을 넓히는 각종행사-지지자대회 준비, 벌써부터 지역민원 엄청나 지역보좌관 채용계획 등 향후 세밀한 계획 준비중
--------------------------------------------------------------
18대 총선 의미와 민주노동당 (정치기획사 폴컴 팀장 발제)
한국선거 유권자 지형의 변화 3가지
1. 유권자 성향 변화 - 보수색채 강화
2. 양대진영의 이미지 변화 - 반한나라당 정서 희석화
3. 정당지지도보다 인물경쟁력 커져 - 이념, 성향보다는 정책수행능력
민주노동당에 제언
o 인물 정책능력 - 이명박의 경선당선, 민노 심상정의 선전, 노무현과는 다른 캐릭터 선호가 노회찬의 경선 좌절로 표출
o 거대정당 양당구도로 소외 가능성 -> 미래지향적으로 포지션닝해야, 그런데 민노당은 권영길의원을 대선주자로 뽑아, 이점에서 대선캠페인 실패
o 1% 특권층을 그동안 비판, 문제제기한 건 민노당이었지만 총선에서 1%:99% 전략구도로 만든건 통합민주당
o 일반 국민이 받아들일 때 국민다수가 민노당의 전략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의제 개발해야
o 이미지 혁신과제로 역동성, 개방성 / 합리성 필요 - 권후보의 대선3수, 나이만 많은 게 아님, 당 자체의 굳어진 이미지를 바꿔야
o 경제분야, 민생분야 -> 비정규 문제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노동자 문제는 민노당의 블루오션이다. 근데 이를 문국현이 가져갔다. 정책적, 선거전략상 가장 뼈아픈 대목
o 카드수수료 인하운동은 민노당, 그러나 자영업자 선거캠페인은 통합민주당이 했다. 통합당 수도권 참패는 가정주부 표심이탈, 자영업자는 대선때 잃었다가 총선에서 회복
o 진보진영의 성장전략 제출해야 - 민주노동당의 경제정책은? 경선 3박자경제정책를 흡수, 수렴하지 못한 아쉬움
o 한반도 평화, 통일 의제
선거승리를 위한 3문 3답
1. 선거를 바라볼 때 과연 유권자는 어떤 기준으로 후보나 정당을 선택하는가?
- 10년간 같은 정당을 지지한 유권자는 10%에 불과. 유권자의 기준은 사실은 없다는 것. 그럼 기준은 어디에? 정당이 제시하는 것... 경제살리기냐 아니냐, 안정이냐 견제냐 등
- 이번 총선은 후반갈수록 부동층 늘어나. 한나라 지지층이 이탈하여 중립지대로 이동한 것, 안정 vs 견제에서 견제론 우세의 결과
- 그럼 민노당은 어떤 선택기준을 제시했는가? 이것이 없다면 선거전략이 없는 것이며 각 총선캠프가 알아서 선거하라는 것
- 통합민주당은 17대 총선보다 상당히 진화했음. 1:99를 제시
2. 선거는 구도이다. 어떤 대립구도를 만들 것인가? 누구의 프레임으로 선거를 볼 것인가?
- 정당중심 노무현 심판 vs 지방권력 심판, 안정론 vs 견제론
- 인물중심 경제전문가 vs 정치꾼
- 특정이슈 행정수도이전 vs 수도권완화
- 한나라당이 지난 4-5년 정말 잘 한 것 : 문제생길때마다, 현안마다 “경제가 힘든데, 먹고살기 힘든데 웬 00야”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으로 일관
- 개성동영, 가정행복 동영, 좋은 대통령 동영 .... 계속 바뀜, 인물과 연결도 안됨, 잘생긴 대통령 정도?
- 민노 대선캠페인도 일관성 없었음. 대선캠페인에 후보가 빠져있다. 어느 후보가 되든 같은 슬로건이었을 것, 대선에서 후보를 세일즈하지 않는다, 당이나 정책을 세일즈하는게 정책홍보효과 오히려 떨어져-먼저 사람을 알리고 지지율이 올라간 상태에서 해당후보의 입으로 정책을 내놓아야
- 반한나라당 진영의 정치적 대표성 획득이 중요. 현재의 민주당이나 창조한국당과 선명성 경쟁을 하기보다는 한나라당과 확실하게 정치적 경쟁하는 모습이 필요해.... 호남에서 열린당이 민주당을 앞선 이유는 수도권에서 한나라를 누가 효과적으로 타격하느냐, 전국 지지율이 누가 높으냐에서 열린당이 우세했기 때문
3.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어냐?
- 후보다. 후보 중에서도 개별 기능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이다. 근데 민노당은 후보마케팅하지 않는다.
- 중요한건 리얼러티가 아니다, 퍼셉션이다. 유권자를 이해시키려 해선 안되고 공감하도록 해야한다. 경제망쳤다에 대응으로 수치 아무리 제시해도 소용없다.
- 지난 대선 프레임은 경제가 아니라 무능 프레임이었다. 현재도 작동, 수도권 막판 접전에서 한나라당 뉴타운이 지지율 반전을 일으킨 이유도 마찬가지
- 느끼는대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친박 정당지지율이 13% 나온 이유. DJ시절 옷로비가 결국 실패한 로비로 무죄판결나왔으나 국정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계기가 되었다. 로비가 나중에 무죄로 판결되어도 국민들 뇌리에 부정비리로 인식되면 부정비리가 되는것. 국민들을 뜯어고칠 순 없으니 국민들 마음을 바꿔야 한다, 논리적으로 설득하는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 90년대를 기점으로 권력과 돈의 정치에서 이미지 정치로 이동했다. 진보적 가치, 의제를 발전시키면서도 국민들과 소통해야
유권자 성향 변화를 가져온 한국사회 변화
o 세대의 문제, 이념도 지역도 아니었다. 이념중심 대결구도를 유실시켜, 지역주의 영향력 감소시켜. 광주의 표심이 수도권 호남출신자 표심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 드러남 (행정수도, 한미FTA)
o 40대 그룹(베이비붐세대, 55-63년생, 77-86학번)의 정치적 태도가 대선과 총선을 결정지었다. 한 연령 생존자 82만명 -> 800만명, 지금 한해 출생자 30만명 정도. 급격한 산업화시기 거치며 치열한 경쟁 겪어-> 성인이 되면서 숫적 다수, 질적 사회저항세력으로 작동, 한국사회에서는 해피한 경험(대학성적 관계없이 대기업취직, 3저호황, 주택200만호, IMF도 살아남아) 40대 되면서 급격히 탈정치화, 동시에 부모공양하는 마지막세대이자 자녀에게 공양받지 못하는 마지막세대, 노령화 추세에서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재테크
o 참여정부 시절 최대 사회과제 부동산과 교육.... 이것도 이 세대가 만들어낸 것. 기러기아빠, 40대 중대형 아파트 갈아타기 실수요, 워낙 숫자도 많고 구매력도 있는 세대
o 이들이 어떤 정치적 태도를 취할 것인가? 지난 대선처럼 개혁성향일수도 있고 이번 대선처럼 보수성향일수도 있다. 2012-15년 사이가 은퇴시작 시점, 어떤 변화?
o 일본 단카이세대 은퇴하면서 10년간 저성장, 각종경제지표 폭락시기 / 미국 베이비붐 세대 은퇴하면서 / 프랑스 이 세대 은퇴하면서 외국노동자 대거유입하여 현재 가장 큰 사회문제 / 독일 이 세대 은퇴시기가 동서독 통일시기로서 동독노동자들의 역할 두드러짐
질의응답
- (마포) 20대 투표성향? 베이비붐세대 자녀세대로 연결되는지?
= 무정형의 세대, 이들을 대표할 정치세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선거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 (강서) 2,30대가 가장 개혁성향이라 보고 주요타겟으로 삼았는데 이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계급적 포지션닝에 대한 생각은?
= 2,30대 지지층이란 건 창당초기에도 한 이야기, 당시 20대는 지금 30대이다. 창조한국당보다 낮게 나타나기도 한다. 예전같은 20대가 아니다.
= 비정규 노동자 접근도 한가지 정책만으로는 안된다. 비균질집단 아닌가? 중소기업 노동자, 영세 비정규 등 세분화, 표적집단화 필요
- (중랑) 투표율46%, 2010년 지방선거에도 마찬가지로 예상되는데 저조의 이유? 기권층은 노무현지지자, 개혁성향 아닌가
= 투표율 자체도 문제지만 투표율의 연령대별 격차가 심하다는 점,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끌만한 이슈, 생활적 이해관계 걸린 이슈 실종과 공천 늦어지며 캠페인기간 단축
= 17대총선에서 민노당 후보득표 92만표, 정당득표 277만표 / 열우당 후보득표 896만표 정당득표 819만표, 18대총선 정당득표 민노 97만표 진보신당 50만표 = 147만표.. 결국 100만표 이상 지지자가 날라간것, 창조한국당 정당득표 62만표, 17대 지지자가 3분된것
2등 민노당 13명, 진보신당 4명 - 민노당의 우세 확인, 정당인지도 프리미엄 확실히 있었다.
이런 식의 분열은 장기화되어선 안될꺼라 생각. 열우당과 민주당의 사례,
- (시당) 정당지지율에서 전국과 서울의 차이점, 특히 진보신당보다 떨어지는 점
= 지방에서는 분당자체도 모르는 유권자가 있었다.
- (양천) 언론,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발전으로 대립구도, 이슈화가 가능할지?
= 당세에 따라 유권자 어필은 당연히 달라질 것. 이런 관점에서 민노당이 선거했는지? 아닌것같다. 전남 해남-진도-완도 선거에서 무소속후보 승리 이변
- (성동) ‘이명박 정부에 맞선 가장 강력한 야당’ 슬로건이 어떤지?
= 처음 들었다. 정치전문가인 나도 모르는데 일반 국민들은 더 할것. 한나라당 거의 대부분 후보들이 ‘실천’ ‘힘’을 썼다. 여당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린 것.
- (광진) 20대 표심잡기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 20대 보수화가 선거결과에 결정적이라 보지않는다. 관건은 40대였다. 20대 입장에서 보면 이념지향으로 보수-진보를 판단하지 않는다. 이명박을 진보로 보는 시각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다.